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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스트캠프 챌린지
6기 부스트캠프는 웹풀스택 / 안드로이드 / IOS 총 3가지의 과정으로 나뉘었다.
그 중 나는 웹풀스택에 지원했다.
저번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07.19 ~. 08.13 까지 4주간의 챌린지 과정이 끝났다.
사실 챌린지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일주일마다 그 주의 회고를 작성하자! 하고 패기로운 생각을 지녔으나..
1일차 OT에서, "아마 시간이 부족할거에요!." 라는 운영진님의 말씀을 당일부터 깨달아버린 탓에
평일 일과시간엔 항상 정신이 없었고 주말에는 5일간 진행한 학습에 대한 복습과 쉬기에 바쁜 탓에 회고를 작성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챌린지 과정이 끝난 이 시점에 간단하게 글을 남겨두려 한다.
2. 챌린지 과정
이전 기수분들의 글에도 많이 남아있는 것 처럼, 챌린지는 크게 4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 미션수행 : 하루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
- 학습정리 : 미션을 수행하면서 공부한 내용 등 정리
- 피어세션 : 캠퍼 간 학습 내용 토론 & 작성한 코드 피드백
- 릴레이 프로젝트 : 매 주마다 이전 팀이 작성한 프로젝트를 랜덤으로 이어 받아서 진행
모든 과정은, 부스트캠프의 슬로건을 따라
개발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 을 지향하고 있었다.
3. 어떤 점들이 좋았는가?
1) 캠퍼들과의 소통의 기회
사실,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공부하면서 다른 개발자 혹은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부스트캠프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
1주차 팀 회의 시간에서 느낀 좋은 감정들은, 2,3,4주차에 이르면서 더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다.
매주 간단한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정말 다양한 분야와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전공 비전공 여부와 상관 없이 모두 열정적으로 학습하는 캠퍼들로부터 끊임없이 동기부여가 되었고
챌린지 이후에도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느낀 캠퍼분들도 만나는 좋은 기회였다.
2) 다양한 코드를 접하다
말 그대로 다양한 코드를 접할 수 있었고 캠퍼들의 코드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코드를 구조적으로 어떻게 잘 설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캠퍼들로부터 많이 배웠던 듯 하다.
또한 내가 작성한 코드 구성에 대해 칭찬해주는 캠퍼들도 있어서 뿌듯함도 느꼈고,
최대한 동료 캠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코드를 기반으로 조금 더 좋은 방법이나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나누며 도움을 주려 노력했다.
3) 야생에서 살아남는 기술을 습득했다.
뭔가 제목이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게 맞는 듯 하다.
마치 야생처럼 스스로 필요한 지식을 그때그때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는 의미이다.
위에서 부스트캠프의 슬로건이라 언급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을 위해서는
말 그대로 개인이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학습방법을 갖춰야한다.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이 것을 달성하기 위해 마스터분들과 운영진분들이 많은 노력을 들이신 것 같다고 느낀 적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 능력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
조금의 예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그 날의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결국에 더 중요한 것은 챌린지를 마치고 멤버쉽에 가지 못하더라도, 개발자로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부캠에 미션을 수행하러 온 것이라기보다는 부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을 통해서
남들이 가지지 않은 어떤 것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생각을 가졌던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한달의 짧은 과정동안 최대한 여러 방법들을 고려하고 바꿔가며 어떤 방법이 내게 가장 맞을지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
사실 챌린지가 끝난 지금도 어떠한 확고한 방법을 정하게 된 것은 아니다.
그래도 큰 틀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 것 같아 이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인 것 같다.
결국 이건 앞으로도 여러 방법들을 계속 고민 해 나가면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챌린지 과정은 CS지식을 기반으로 여러 미션을 수행한다라고 잘 알려져 있다.
내 부족한 CS지식 때문에 이런 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챌린지가 끝나더라도 학습할 만한 다양한 좋은 주제들을 미션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어 무척 좋았기도 하다.
3. 어떤 점들이 힘들었는가
1) 부족한 CS지식
위에서 언급 했듯이, CS 기초가 많이 부족했다.
단지 C언어,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 시스템 프로그래밍 정도를 다루는 인강정도를 들은 게 전부였으니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미션에서 엄청나게 고생했다.. (사실 이 것 덕분에 학습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장점도..)
그럼에도 무척 좋았던 것은, 몰랐던 지식들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움에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당일 배운 지식들을 기반으로 미션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더 잘 이해가 되었던 듯 하다.
산개되어 있던 지식들이 어떤 연관고리를 가지고 이어짐을 느꼈을 때 굉장히 흥미를 돋우기도 했다.
2) 수면..
부족한 CS지식으로 인해 파생되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하루하루 항상 이론부터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다른 캠퍼들에 비해서 미션을 늦게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오기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미션을 진행하려고 욕심을 냈다.
그래서 새벽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날이 많았다..
3) 추가적인 고민
이 주제는 이전에 언급했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강한 학습방법 의 연장선인 듯 하다.
열정과 오기(?)로 인해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었고,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한달 간 몸을 혹사시켰다.
확실한건 앞으로 하루 일과에서 적절한 쉴 타이밍을 파악하고.. 운동에 시간 투자를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짧은 후기를 마치며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음 기수 분들과 부스트캠프를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다.
개인의 학습 정도에 따라 느끼는 장단점이나 일과 중 시간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참고하시길..
작성자는 이전 글에서 소개했다시피 비전공자(산업공학전공)이며,
컴퓨터 공학에 대한 공부는 패스트캠퍼스 CS지식 인강 + 부스트코스 CS50정도를 간단하게 들은 정도의 수준이다.
아, 그리고 벼락치기로 습득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있다.(--> 정말 컴퓨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딴 것이라 휘발성 지식이 되었다..)
이전 글부터 비전공자임을 언급하는 것은 전공/비전공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다!.
C언어 메모리 할당, 운영체제, 네트워크, 컴파일러, 시스템 프로그래밍, 컴퓨터구조 등등에 대해서
"각각에 대해서 학습은 한 것 같은데 막상 설명은 못하겠다." 수준이라면 아마 작성자와 비슷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매 년 부캠에서 코스를 발전시키기 때문에, 6기 이후 부캠에서는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다.
아무튼 결론을 짓자면,, CS지식, 소통 방법, 코드 퀄리티, 학습 방법 등 얻어갈게 무척 많은 한달이었다.
누군가가 부캠에 대해 지원을 망설인다면 자신있게 꼭 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진심으로 개발자로서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여러분이 생각한 그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이전에 많은 수료생들의 후기에서도 그랬고 나도 그랬듯이
아마 여러분도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많은 지식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만큼, 굳센 마음가짐과 노력은 필수.!
기회가 있는데 부캠 지원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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