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현 시점에서 내 상황을 정리하고 남은 40일을 잘 보내기 위해 짧게 글을 써볼 예정이다.
뭐하고 계신가요?
요즘 취업준비와 우아한테크코스 웹프론트엔드 5기 프리코스를 병행하느라 통 포스팅을 못했었다.
오늘로 프리코스가 끝난덕에 코딩테스트 감을 살리려고 프로그래머스에 접속했었고,
그 간 새롭게 나온 알고리즘 문제를 접했고, 풀자마자 주저없이 포스팅하러 달려왔다. ㅎㅎ
자바스크립트로 코테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나는 앞으로 계속 다른 채용과정들도 열심히 준비하면서, 우테코 본코스에 대한 고민(과제전형 응시 여부)도 함께 할 예정이다.
그래서 현재 상황은?
예상했던 취준 기간보다 더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취업한 대학 동기들과 소통하면서 지금 내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테코 광고를 보고 바로 신청했고, 프리코스에서 새로운 개발자 동료분들을 만나면서
작년 이맘때 부스트캠프에 열중했던 기억도 나고 하더라.
덕분에 "그래서 나는 2022년에 얼마나 달라진거지?"라는 생각으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입구컷(코딩테스트 탈락) 빈도도 줄었고, 나름 알게된 것들도 많고, 여러 불합격 덕에 내면을 좀 더 돌아볼 수 있었고.
결국 모든 사람이 겪는 과정이라고 인정하니, "얼마 남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ㅎㅎ
"내가 좋아서 선택한 만큼,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해보자. 분명히 성장하고 있다." 라는게 결국 결론이었다.
우테코 프리코스의 짧은 후기?
이것저것 준비하고 떨어지고 공부하면서 텐션이 꽤 떨어져있던 와중에 우테코 모집 광고를 봤다.
"우선 넣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웹 프론트엔드 5기 지원페이지로 들어갔다.
- 어떻게 학습해왔는지
- 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지
- 끌리는 무언가에 몰입한 적 있는지
- 왜 우테코에 참여하고 싶은지
각 문항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부스트캠프6기를 지원하던 때가 떠오르더라.
며칠이 지나고, 4주의 프리코스 과정에서 몰입할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 테스트해보라는 메일이 왔다.
그렇게 4주 과정이 시작되었고, 슬랙에서 모이게 되었다.
슬랙의 첫인상은 부스트캠프때랑 역시 같더라.
다들 하고자 하는 열의가 뛰어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좋은 것들을 서로 나누고, 피드백을 요청하고 등등.
원격의 공간이지만, 과정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점 만으로도 동기부여를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진행중인 채용 과정들과 일들 때문에 완전하게 집중할 순 없었으나, 나름 열심히 고민해서 과제를 내고 개선하고 테스트까지 했다.
작성한 코드 기반으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주차는 없어서 무척 다행이었다.
프리코스 과정을 통해 몇 가지 지식 및 기술들을 더 보충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요구사항 분석 및 설계, 객체지향 고민, 클린코드, 리팩터링, 테스트코드 습관화하기 등등.
사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기능 단위로 나누기와 커밋 메시지였다😭😭
함수도, 컴포넌트도, 클래스도 항상 어떻게 잘 나눠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으니까.
여기서 잘 나눠줘야 단위 테스트 작성도 편하고, 리팩터링 할 일도 줄어들고..
요구사항 기반 기능 분석 및 설계하는 챕터가 가장 기본적인 일이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재밌는 점은 슬랙에서 동료분들도 동일한 문제를 겪으면서 힘들어하고 계셨다.
"결국 모든 경우에 좋은 방법이란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론도 디자인패턴들도 등장하게 되었구나." 생각이 들더라.
"상황에 맞춰서 판단하여 어떤 것이 제일 최고의 도구인지 고민하는 것." 결국 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 경쟁력인 듯 싶다.
생각해보니 부스트캠프 6기 멤버십 후기를 빼먹은 것 같다.
멤버십 후기를 써달라는 댓글을 보고, "취업하고 바로 써야지! 금방 쓰겠구만!" 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하하. 이제 후기를 쓰고 싶어서라도, 더 힘내야겠다.
짧게 글을 끝내려고 소제목도 달지 않으면서 썼는데, 주저리주저리 쓰고 보니 길어졌다.
처음에는 나만 볼 근황을 블로그에 올리는게 맞나 생각이 들었는데,
글을 쓰면서 지금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쓰길 잘했다! ㅎㅎ🙃🙂🙃🙂
모든 취준생분들 화이팅입니다!